(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디지털 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보석 브랜드가 뉴욕에서 출시됐다.
3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둔 르호사는 지난달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카베라스(KAVERAS) 브랜드 런칭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카베라스는 런칭 행사에서 세계운석협회의 인증을 받은 운석, 한글의 '태초' 등을 활용한 세 가지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카베라스는 실물과 디지털 자산을 연계한 '피지털(Physital)'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다.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웹 동작 모델인 웹 3.0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을 NFT에 1:1로 연계한다.
카베라스의 보석에는 NFT 적용에 적합한 원석 재료들이 활용됐다. 이는 패션과 보석 영역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카베라스는 전했다. 아울러 카베라스는 보석 구매가 단순한 재화의 구매가 아닌 브랜드의 가치를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3 기술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뉴욕, 두바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혜택을 기반으로 한 럭셔리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궁극적으로는 제품 생산 시 NFT를 먼저 민팅(Minting, 디지털 자산을 NFT로 만드는 것)하고 이후 실물 제품을 제공하는 생산 과정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불필요한 생산을 방지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카베라스의 NFT는 올해 4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카베라스 두바이 드랍쇼'에서 민팅 될 예정이다. 카베라스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뉴욕에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라이빗 트렁크쇼에서 향후 NFT 런칭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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